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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LAPD 국장, ‘시위대 비난’ 사과

주형석 기자 입력 06.02.2020 07:07 AM 조회 6,416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이 사과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자신이 시위대를 비난한 것에 대해 어제(6월1일) 오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LA 지역에서 시위가 격화되면서 파괴, 방화, 약탈 등의 현상이 나타나자 그렇게 폭력적 시위를 하는 자들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대해 경찰들 만큼이나 책임있다고 비난했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지난 5월31일(일) 시위 현장에서 약 700여명을 체포했다면서 그 중에 10% 정도가 절도, 약탈을 했다며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애통해하는 사람들이 시위 현장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저 조지 플로이드 죽음을 이용하는 자들 뿐이고 이런 자들이 조지 플로이드를 죽인 경찰들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그런 발언을 하고나서 논란이 일자 곧바로 자신의 말에 대해서 사과를 했다.

시위대들 손에도 조지 플로이드 피를 묻혔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지나쳤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위 현장의 범죄를 조지 플로이드 죽음과 연결시킨 것은 자신이 흥분해서 잘못된 언급을 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의 사과 트윗에도 수많은 트위터리안들이 마이클 무어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찰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하는 시위대를 향해서 경찰 총수가 막말을 퍼붓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의 발언으로 LAPD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가 커지지 않을지 그래서 시위에 더 불을 붙이는 것은 아닌지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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