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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다 함께 지킵시다!”.. 상가 보호벽 설치

문지혜 기자 입력 06.01.2020 04:41 PM 수정 06.01.2020 04:42 PM 조회 17,584
[앵커멘트]

미네소타 주 경찰의 체포과정 중 흑인이 사망하면서 발생한 항의시위가 소요사태로 번지고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내 일부 상가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따라 LA한인상공회의소와 LA총영사관, LAPD, LA시 정부 등이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한인 업소에 보호벽을 설치하는 등 신속 대응이 나섰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네소타 주 경찰의 체포과정 중 흑인이 사망하면서 발생한 항의시위가 소요사태로 번지고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내 상가들도 폭도들의 타겟이 되고있습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LA총영사관, LAPD, LA시의원실 등과 함께 ‘비상사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코리아타운 플라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등 웨스턴 길을 따라 한인 업소들도 피해를 입으면서 ‘보호벽 설치’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태스크포스는 먼저 오늘(1일) 오전 6가와 웨스턴 몰을 찾아 이화고전방 앞에 보드를 부착했습니다.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입니다.

<강일한 이사장_ “여기 이번에 이화한복, 미스터커피가 있는 곳에 몇 폭도들이 들이닥쳐서 데미지도 입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자금이 허락하는 한도내로 여러분들이 급한 곳, 그리고 또 먼저 신청하신 분들 우선으로 도움을 드리도록 할 것입니다.”>

강일한 이사장은 남북으로는 피코부터 베벌리 블러바드까지, 동서로는 버질부터 윌튼까지 타운내 한인업주들 누구나 LA한인상공회의소 또는 총영사관으로 보호벽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LA총영사관도 긴급전화, 213-700-1147번 또는 트위터 등 SNS로 시위 현장 위치와 통행금지령 등에 대해 안내하고있습니다.

박경재 신임 LA총영사입니다.

<박경재 LA총영사_ “가게마다 일종의 보호대를 구비하고 이거를 만드는데 필요한 예산을 모금하기로 했는데 그래서 저희 총영사관 쪽에서도 적극 참여하기로한거죠. 그래서 오늘 여기 이제 이화고전방 프로젝트 설치하는데 나오게됐습니다.”>

LA총영사관은 물론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실과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실, 한인 건물주들이 보호벽 프로젝트를 후원 중입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6가와 웨스턴 몰의 한인 건물주 역시 테넌트들을 위해 보호벽 설치 기금을 모두 부담하기로했다면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당부했습니다.

<강일한 이사장_ “여러분들이 내가 위급한 시간에 도와줘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일주일, 이렇게 (길게) 생각하시면 안되고요. 오늘, 내일 바로 도와주셔야합니다. 그러면 저희가 최대한 한인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보호벽 설치가 필요한 업주와 후원을 하려는 한인들은 LA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 213-480-1115번 또는 LA총영사관(대표전화, 213-385-9300 또는 긴급전화, 213-700-1147)으로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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