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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로나 19’ 확산 저소득층 지역 집중

주형석 기자 입력 05.28.2020 08:57 AM 조회 6,189
LA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이 저소득층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는 ‘California’ 섹션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들이 주로 ‘코로나 19’ 급확산세 현상을 나타내고 있고 반면 부자들이 살고있는 지역들 경우에 확산세가 더디다고 오늘(5월28일) 보도했다.

LA Times는 LA County 보건국 Data를 근거로 해서 지난달(4월) 중순부터 저소득층 지역들이 고소득층 주거 지역들에 비해서 ‘코로나 19’ 감염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저소득층 지역들이 고소득층 지역을 넘어선 것이 LA County 보건국 Data 상으로는 4월17일(금)이었고 이후에 계속 그 간격이 커지고 있다고 LA Times는 분석했다.

LA에서 흑인들과 라티노들 감염자, 사망자들이 많은 이유도 바로 이러한 현상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부분 백인들이 거주하는 고소득층 주거 지역들은 지난 달(4월) 중순 이후에는 감염률 증가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South LA와 Central LA, 그리고 East LA 등이 지난 달(4월) 중순 이후 계속해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인구 10만명당 600명 이상의 감염자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entral LA 저소득층 거주 지역인 ‘Pico-Union’, ‘westlake’ 등과 South LA의 대표적 저소득층 지역 ‘Vermont Square’ 등이   LA County에 있는 300개 이상 커뮤니티들 중에서 감염률이 가장 높은 순위 ‘10위’안에 들었다.

LA Times는 저소득층 지역의 기준으로 전체 주민들 중 25% 이상이 빈곤층인 경우라고 정의했다.

빈곤층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년에 26,000달러 미만을 의미한다.

바바라 프레어 LA County 보건국장은 이같은 LA 지역의 상황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

바바르 프레어 보건국장은 LA 지역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대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러한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고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근거로 해서 빈곤층 거주 지역과 비백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재확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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