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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학들, 코로나19로 가을 새 학기 학사일정 제각각

김나연 기자 입력 05.25.2020 05:14 PM 수정 05.25.2020 05:21 PM 조회 7,039
오는 9월에 새 학년도가 시작하는 가을 학기 개강을 앞두고 전국의 대학들이 저마다 다른 일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전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대학에서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정상화될 것이라며 풋볼 시합이나 남학생·여학생 사교모임 행사도 진행될 것이라는 학교까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어제(24일) 미시간대학이 올가을 대면 수업을 하지 않을 경우 이를 1년간 유지할 것 같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시간 대학 마크 슐리설 총장은 올가을 수업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는 1년간 유효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이 되면 독감이 기승을 부리며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면역학을 전공한 슐리설 총장은 가을에 시작하는 새 학년도에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지 몇 주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슐리설 총장은 만약 모든 학생이 수업을 들으러 캠퍼스에 나오지 않는다면 가을 풋볼 시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학 운영진이 캠퍼스에 온 학생이나 교직원 등의 코로나19 노출 위험을 집에 머무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낮출 방안이 있는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슐리설 총장의 이런 신중한 접근이 다른 많은 대학의 전망과 기조가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노터데임대학의 경우 가을 학기를 일찍 시작한 뒤 추수감사절 연휴 전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은 추수감사절 때 학생들이 집으로 가게 한 뒤 나머지 학기는 가상수업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반면 CSU는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 대면 수업 없이 전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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