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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필수 사업장, 감염자 나와도 계속 오픈 가능"

주형석 기자 입력 04.09.2020 02:47 AM 조회 5,483
미국에서는 필수 사업장, 즉 'Essential' 비즈니스 경우에 일하는 사람들 중에 '감염자'가 나와도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어제(4월8일) 저녁 'Essential'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Guideline'을 발표했는데핵심은 '감염자'가 나와도 '폐쇄'없이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CA를 비롯한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이른바, ‘Non Essential’ 비즈니스들이 폐쇄된 가운데 ‘Essential’ 비즈니스만이 계속 문을 열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은행과 마켓, 언론사, 자동차 정비소, 식당 등이 이른바 ‘Essential’ 비즈니스 들이다.

그런데, 어제(4월8일) 저녁 CDC가 이런 ‘Essential’ 비즈니스들 경우에 사업장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나올 때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내용과는 다른 새로운 ‘Guideline’을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즉, ‘Essential’ 비즈니스 경우에 작업장에서 ‘감염자’가 나오더라도 다른 동료들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일정한 절차를 거쳐 곧바로 작업장에 복귀해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Essential’한 비즈니스 경우에 ‘코로나 19’가 창궐하는 속에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더구나, 말 그대로 ‘Essential’ 비즈니스여서 만약 ‘감염자’ 발생으로 사업장이 완전히 폐쇄되고 함께 일하던 동료들도 전원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할 경우 그 업체만 타격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비즈니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우려되던 부분들이었다.

그런데, CDC가 ‘Essential’ 비즈니스에 대해 완화된 ‘Guideline’을 내놔서 당장 ‘Essential’ 비즈니스 폐쇄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생각보다 매우 간단한 과정이다.

CDC가 어제(4월8일) 저녁 발표한 새로운 ‘Essential’ 비즈니스에 대한 ‘Guideline’ 내용을 보면 사업장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나왔을 경우에 함께 일하던 다른 동료들은 일을 시작하기 전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쓰고 ‘Social Distancing’을 지키며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우선 작업장에 들어갈 때 체온을 측정해야 하고 ‘코로나 19’ Symptom으로 볼만한 ‘고열’이 있는 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100도가 넘어야 ‘고열’이기 때문에 체온 측정에서 100도를 넘지 않으면 ‘감염자’가 나온 사업장에서 중단없이 그대로 일을 할 수 있다.

또,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일을 해야 하는데 CDC는 확실하게 ‘At All Time’이라고 ‘Guideline’에 명시했다.

그러니까, 작업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퇴근하고 집에 갈 때까지 마스크를 잠시도 벗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CDC ‘Guideline’의 핵심이다.

그리고, ‘Social Distancing’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Social Distancing’은 ‘6피트’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CDC는 ‘Guideline’에서 ‘While on the Job’이라고 명확하게 표현했다.

따라서, 작업장에서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Social Distancing’을 유지한 상태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CDC 요구다.   어제(4월8일) CDC는 ‘일일 브리핑’에서는 ‘감염자’가 나온 ‘Essential’ 비즈니스 사업장 경우에 어떤 식으로 다른 사람들이 일을 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디렉터는 어제 백악관에서 행한 브리핑에서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헤드셋과 같은 얼굴을 터치하는 장비들 경우에 절대로 ‘공유’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직설적으로 강조했다.

휴게실이나 다용도실 등 ‘Break Room’에 모여서는 안된다는 것도 언급했다.

그러니까 각자 필요할 때 잠깐 이용하고 나가야 한다는 것으로 여러 직원들이 ‘Break Room’에 모이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디렉터는 ‘Break Room’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직원들이 모이는 현상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그래도 '증상자'가 나오는 경우에 대해서도 CDC는 ‘Guideline’을 제시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디렉터는 ‘Symptom’을 보이는 직원이 있으면 그 사실을 파악한 순간 즉각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했다.

‘Send workers home immediately if they developed any symptoms’ 라고 표현했다.

따라서, ‘고열’이나 ‘기침’ 또는 ‘피로감’ 등 어떤 종류의 ‘Symptom’이라도 있을 경우에는 그런 ‘Symptom’을 보이는 직원이 곧바로 집에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디렉터는 작업장의 ‘공기순환’이 더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도 강력히 권고했다.

그리고, ‘Common Surface’에 대한 청결함도 잘 유지해야 한다며 자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표면’에 대한 청소를 할 것도 주문했다.

CDC가 이처럼 새로운 'Guideline'을 제시한 것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대부분의 비즈니스들을 ‘폐쇄’한 상태에서 지금도 일하는 것을 허락한 'Essential' 업종들 경우에는 계속 ‘Open’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반드시 이용해야만 하는 업종이어서 그런 업종에서 ‘감염자’가 나오더라도 계속 사업장이 열려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추가 ‘감염자’ 나오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디렉터도 어제 브리핑에서 이런 새로운 ‘Guideline’을 발표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Essential’ 비즈니스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아주 직설적으로 설명했다.

‘Work Shortage’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목표이고 그럼으로써 사람들이 계속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감염자’가 나온 사업장 경우에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관리돼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Symptom’을 나타내는 직원 경우에 즉각 집으로 보내서 그 직원이 ‘자가격리’ 상태로 스스로를 체크하고 다른 직원들은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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