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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경선 하차 전 수차례 통화.. 오바마가 보이지 않는 손?

김나연 기자 입력 04.08.2020 05:38 PM 조회 9,877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오늘(8일)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선거운동 중단을 전격 선언한 데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막후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오늘(8일) 샌더스 상원의원이
중도하차하는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비록 은밀하게나마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몇 주간 향후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와중에 오바마 전 대통령과 수차례에 걸쳐 통화했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경선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후보자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공식적으로 힘을 실어주며 대선에 본격 개입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한 민주당의 노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당 경선 후보들에게 11월 백악관 탈환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집중하라며 일단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단결해야 한다는 것을 늘 마음에 담아두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한 행사에서 검증된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끝나면 민주당 깃발 아래 후보 중심으로 뭉칠 것이라는데 확신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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