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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거리 과속 최고 30% 증가..경찰 단속 강화한다

박현경 기자 입력 04.07.2020 06:44 AM 수정 04.07.2020 12:33 PM 조회 11,644
(Photo: LA Times)
집에 머물라는 명령에 따라 교통 체증으로 악명 높던 남가주 각 로컬도로와 프리웨이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텅텅 비어있다.

이에 LA에서 차를 타고 약 20~30분이면 남가주 다른 지역 어디든 도달한다고 운전자들은 말한다.

그런데 이처럼 교통 체증이 사라지자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는 과속 차량도 크게 늘어났다.

LA 교통국 분석 결과 LA지역 일부 도로에서는 최고 30%까지 과속 차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어제(6일) 보도했다.

분석에 따르면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이 있었던 3월 중순부터 주중에는 약 12%, 주말에는 6% 차량들이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고 위험도 높아진 만큼 LAPD는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속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순찰력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에 더해 LA시는 5천여개 신호등 설정을   낮 시간대에도 밤 시간대 신호등 시스템으로 바꾼다.

낮에는 교통흐름이 원활할 수 있도록 여러 신호등에서 동시에 녹색불이 켜진다.

반면 밤 시간대에는 차량이 노란불에 속도를 내는 것을 막기 위해 바로 앞 신호등이 노란불일 때 그 다음 신호등은 이미 빨간불로 바뀐다.

그런가하면 LA시정부는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신호등 버튼을 눌러 코로나19 에 감염될 위험을 줄이도록 한인타운을 비롯해 다운타운과 웨스트레이크 등 4백개 이상 횡단보도 신호등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되게금 자동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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