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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미지불시 전기 공급 중단하겠다 .. 돈 내놔라” 사기 기승

이황 기자 입력 04.06.2020 04:38 PM 수정 04.06.2020 04:39 PM 조회 11,825
[앵커멘트]

남가주 지역의 각 전기 공급 기관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전기세 지불 유예와 벌금 면제 조치를 시행중인 가운데 이를 악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대형 전기 공급 업체를 사칭해 요금 미지불시 전기 공급을 중단하겠다며 즉시 결제와 비트 코인으로 지불하라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대형 유틸리티 공급 기관, 업체들을 사칭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 지역 전기 공급 기관, 업체들이 전기세 지불 유예와 벌금 면제 조치를 시행중인 것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남가주 에디슨 사SCE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와 문자 메시지, SNS 등을 통해 공급 중단 부서(Disconnection Department)라고 사칭한 뒤 고객들에게 접근합니다.

이어 전기세를 당장 지불하지 않으면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며 협박한 뒤 Prepaid cash Card나 비트코인 등으로 즉시 지불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와 더불어 카드 번호와 계좌 등 신용 정보들을 묻습니다.

SCE는 사기범들이 사칭하는 공급 중단 부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속아 넘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SCE는 전기 공급 중단을 빌미로 즉시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금은 Prepaid cash card 또는 비트코인으로 받지 않으며, 전화상으로 절대 고객의 신용 정보를 묻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이동 제한령이 발령된 상황에서 신청자에 한 해 전기세 지불 유예와 벌금 면제 조치(sce.com/billhelp)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SCE고객 담당 부서 케리 가드너 시니어 디렉터는 대형 유틸리티 공급 기관과 업체를 사칭한 사기로 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사기범들을 수법과 식별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각 지역 전기 공급 업체를 사칭한 메일 내 악성 링크와 첨부 파일은 해킹에 사용되는 만큼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남가주 에디슨사의 결제 정보는고객 서비스 콜센터(1 – 800 – 655 – 4555) 또는온라인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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