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미국에서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Trump Organization’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직원 1,500명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금 부족 등으로 인한 이른바, 일시 해고, ‘Furlough’까지 포함한 숫자다.

의회전문지 ‘The Hill’ 등 주요 언론들은 ‘Trump Organization’이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달(3월) 중순 이후 17개 호텔과 리조트 등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들도 직원과 서비스를 크게 축소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Trump Hotel’에서 직원 200여명이, 미국 시카고 ‘Trump Hotel’에서는 직원들 3분의 2 가량이 각각 해고 조치됐다.

이번에 ‘Trump Organization’의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 제한과 자택대기 명령으로 고객이 줄어든 다른 호텔과 리조트 소유주들 행동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성격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