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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척 슈머에 ‘비난 서한’ 보내 맹공

주형석 기자 입력 04.04.2020 07:13 AM 조회 12,902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 집중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만에 정치적 행보를 보이며 민주당측에 맹공을 가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2페이지에 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2 페이지’에 달하는 서한에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맹렬히 욕했다고 전했다. ‘Tear into Schumer in 2 pages letter’라고 표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에서 ‘I never knew how bad a senator you are’, ‘나는 니가 얼마나 형편없는 상원의원인지 몰랐다’라고 적었다고 했다.

‘나는 너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이렇게 형편없는 의원인지는 내가 대통령이 되고나서야 알게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에게 비난 서한을 보낸 이유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19’ 대응을 놓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강하게 비판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원내대표를 ‘Spotlight Seeking Show Horse’라고 맹비난했다.

한 마디로 척 슈머는 ‘관심종자’ 라고 일갈한 것이다.

그러면서, 지역구가 NY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원내대표에게 같은 민주당의 NY 연방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와 ‘Primary’, 예비선거에서 맞붙는다면 틀림없이 질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어제(4월2일) 아침 MSNBC 간판프로그램 ‘Morning Joe’에 출연해 연방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NY 등 일선 병원에 필요한 마스크 등 PPE, 개인보호장비를 백악관과 연방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어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작성해 공개했는데 ‘Federal Leadership Void’라는 ‘대통령 리더십이 부재하다’면서 비난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보낸 서한에서 민주당 홍보 서한을 내게 보내줘서 ‘Thank You’라고 말하고 ‘모든 면에서 잘못된 글을 이렇게 보내줘 수고했다’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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