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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일주일새 87만 8천여명 실업수당 청구

문지혜 기자 입력 04.02.2020 04:04 PM 조회 6,810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캘리포니아 주내 실직자들이 쏟아져나오고있습니다.

일주일새 무려 87만 8천여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하면서 실업률은 9.3%로 치솟았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캘리포니아 주 일대 ‘Stay at home’ 명령이 내려지면서 대부분의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주 전체에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입히고있습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지난달(3월) 28일까지 일주일간 무려 87만 8천 727명의 주민들이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 18만 6천 333건 보다 4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2주전 5만 7천 606건과도 큰 차이가 납니다.

‘대침체’(Great Recession)가 이어졌던 지난 2010년 1월 16일까지 일주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11만 5천 462건에 비해서도 훨씬 많습니다.

또 과거 52주 동안 210만여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을 감안할 때 지난달(3월) 28일까지 단 2주만에 107만여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것은 매우 빠른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캘리포니아 주 일대 전체 실직자는 84만 천여명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 추가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합산하면 캘리포니아 주의 실업률은 4.3%에서 9.3%로 치솟게됩니다.

하지만 실직자 모두가 실업수당 수혜 대상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일자리를 잃은 주민들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달(3월) 31일 기자회견에서 3월 13일 이후 현재까지 160만명 이상이 해고되거나 임금 삭감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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