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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실직에 화난 30대 남성, 총기로 극단적 선택

김나연 기자 입력 04.01.2020 10:45 AM 조회 13,748
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은 한 30대 남성이 총기를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오늘(1일) CBS이 보도했다.

펜실베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올해 37살 로더릭 블리스는 어제(31일) 오후 펜실베니아 윌슨의 한 거리에서 여자 친구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신에게 총을 쏴 숨졌다.

블리스는 사건 직전 지하실에서 반자동 권총을 가지고 나와 이미 하나님과 얘기했고, 이제 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여자 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블리스가 며칠 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과 일자리 상실에 대해 분노했고, 화가 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블리스가 어떤 직장에서 일하다 어떻게 일자리를 잃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등에 총상을 입은 여자 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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