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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19 여파 초·중·고교생 '온라인 개학'

박현경 기자 입력 03.31.2020 04:41 AM 조회 4,670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생 540만명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새 학년을 시작한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4월 9일에 온라인 개학하고, 나머지 학년은 4월 16일과 20일에 순차적으로 원격수업을 시작한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었다고 판단되면 학교별·학년별·학급별로 차등을 두면서 원격수업과 대면수업(등교수업)을 조금씩 병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신학기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교육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감염 통제 가능성, 학교 개학 준비도,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한 결과 학교 대면수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교 휴업을 연장하되, 한 해 교육과정을 고려하면 개학을 더 늦출 수는 없으므로 학년별로 알맞은 시기에 온라인으로 개학하기로 했다.

우선 4월 9일에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그 다음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4월 16일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1∼3학년이 4월 20일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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