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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 코로나19 확산에 의료진 수급과 병상 확보 시급

이황 기자 입력 03.30.2020 04:22 PM 조회 5,170
[앵커멘트]

CA 주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의료 체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 의료진과 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은퇴한 의료 전문가들의 지원까지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CA 주 의료 체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의료진 수와 병상 수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CA 주에서 지난 27일부터 오늘(30일)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수만 200명에서 597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앞으로 수 주 안에 몇 배 더 늘어나 심각한 병상과 의료진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CA 주 보건복지부 마크 갈리 박사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근거로 5월 중순까지 병상 5만 여개를 확보해야한다며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CA 주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최근 미 해군 병원선 ‘머시’ 호를 긴급 확보하는 등 병상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급격하게 늘어나는 환자수를 감당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따라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행정 명령 발동을 통해 우선 필요 의료진, 긴급 수혈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를 향한 의료 자원 집중에 나섰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 인력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력부터 충원한 뒤 서서히 병상을 늘려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CA 주 내 은퇴한 의료 인력과 의료 면허 취득을 앞두고 있는 주민, 의대생과 간호학과 학생 등은 총 3만 7천 여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뉴섬 주지사는 이 인력들의 현장 투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CA 주 의료 인력 모집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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