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대형 유명업체들, “4월 렌트비 못내” 통보

주형석 기자 입력 03.28.2020 08:06 AM 조회 25,784
누구나 알 수 있는 대형 유명업체들이 최근 ‘코로나 19’ 확산 사태가 계속되면서 다음 달(4월)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ahoo News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미국 내 주요 소매업체들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이 때문에 영업이 중단돼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서 다음 달(4월) ‘렌트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래서, 상당수 대형 유명업체들이 건물주들에게 다음 달(4월) ‘렌트비’ 지급 연기를 요청했다고 Yahoo News는 전했다.

CA에 기반을 두고 美 전역에 200여개 이상 지점이 있는 대형 레스토랑 체인 ‘Cheesecake Factory’가 건물주에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다음 달(4월) ‘렌트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미 지난 18일(수)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튜 클락 ‘Cheesecake Factory’ CFO는 ‘Cheesecake Factory’ 각 지점들이 그동안 건물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비상사태인 ‘코로나 19’ 확산 상황을 맞아 건물주들과 함께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대형 의류소매업체 ‘H&M’은 현재 건물주들과 ‘렌트비’ 유예에 대해 논의중이다.

‘H&M’ 대변인은 ‘렌트비’에 대한 논의는 항상 있는 일이지만 지금은 ‘코로나 19’라는 중대한 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크게 영향받고 있는 지역에 있는 매장들의 건물주들과 ‘렌트비’ 관련 논의를 하고 있거나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턴 기반의 매트리스 소매업체 ‘Mattress Firm’은 전국적으로 2,400여개 지점이 있는 대표적인 매트리스 체인인데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영업 중단으로 역시 ‘렌트비’가 문제가 되고 있다.

‘Mattress Firm’측은 현재 진행되는 ‘코로나 19’ 사태를 건물주와 계약 내용에 포함된 자연재해에 의한 ‘불가항력’으로 보고 이미 건물주들에게 다음 달(4월) ‘렌트비’ 지불 불가를 알렸다.

특히, ‘Mattress Firm’측은 영업점들이 입주한 건물주들에게 지난주 일괄적으로 공식 서한을 보내 ‘렌트비’ 지불 불가를 알리면서 현 ‘코로나 19’ 확산 여파가 장기화될 것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렌트비’를 인하해 준다면 리스 계약을 연장할 용의가 있다며 아예 리스 계약 내용 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Mattress Firm’측은 그동안 건물주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나타난 반응들이 대부분 희망적이라고 전하고 지금의 이 상황이 끝날 때 영업점들이 계속 존재하고 직원들의 일자리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전체에 20,00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코네티컷 기반의 대형 샌드위치 체인 ‘Subway’도 지난 주에 모든 매장들의 건물주들에게 공식 서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Subway’측은 이 서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기존 ‘렌트비’를 제대로 낼 수 없게된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렌트비’ 삭감이나 연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는데 ‘Subway’측은 각 영업점들의 ‘Royalty Payments’를 이미 절반으로 줄였고 프랜차이즈 광고비 지출도 중단하는 등 ‘코로나 19’ 긴축에 들어갔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