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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김윤재 기자 입력 03.26.2020 05:27 PM 수정 03.26.2020 06:09 PM 조회 7,037
1.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새 1만5천여명 증가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국이 됐다. 미국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뒤늦게 진단장비가 대량으로 공급됨에 따라 그동안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던 의심환자가 대거 확진자로 판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뉴욕주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룻밤 사이 7천여명이 급증해 3만7천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의료물자 비상이 걸린 뉴욕주는 부족한 인공호흡기 장비를 환자 두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3.전국 코로나 19의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 이어 캘리포니아 주도 일주일 내 뉴욕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진자가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며 1~2주 안에 캘리포니아 주 병원에 환자로 넘쳐나 병상과 물자, 인력확보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놨다.

4.미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수가 5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 19는 20세기의 가장 공포스러운 전염병으로 꼽히는 1918년의 스페인 독감보다도 더 전염섬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5.코로나 19에 거의 모든 사업장이 문닫은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28만건으로 평소보다 15배나 폭등해 실업대란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가 올 여름철까지 계속되면 미국의 실업률이 현재 3.5%에서 30%로 거의10배 급등할 것 이라는 적색경고도 나왔다.

6.4월 중순에는 미국민 90%이상이 1인당 1200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사업체들은 사실상 무상지원을 신청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조 2000억 달러나 되는 코로나 대응 지원 패키지가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되고 있어 미국납세자들과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 문닫은 중소업체들은 사실상의 무상지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7.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에서 코로나 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을 위해 렌트비 지불 유예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이는 한시적 조치인 만큼 이후를 대비해 건물주와 사전에 논의하고 증빙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8.코로나 19 사태로 발동된 이동 제한령을 어기고 외출할 경우 티켓을 발부한다는 내용이 SNS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LAPD는 이는 가짜 뉴스라고 공식 밝혔다. LAPD는 주민을 갑자기 멈춰 세우지도, 야외에서 운동한다고 티켓을 발부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9.LA시정부는 코로나 19 취약계층인 노숙자 보호를 천명했다. LAPD는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고 공중보건을 위해 노숙자 단속에서 노숙자 보호로 정책을 바꿨다.

10.미국이 코로나 19 대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동성명에도 중국발이라는 문구 명기를 밀어붙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당국 차원에서는 중국을 문제 삼는 행보가 이어지는 것이다.

11.미국에서 한국로 들어오는 사람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공항 내 검역소로 들어가고 검사 결과 음성이거나 증상이 없는 입국자는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12.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코로나 19에 체내 면역시스템을 조절하는 면역치료법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면역시스템을 관장하는 T 세포결핍증이 관찰돼 전문가들 사이에서 T 세포 조절 등 방식으로 면역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3.코로나 19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어선 긴박한 상황에서 주요 20개국 G 20 정상들이 화상회의 형태로 회의를 열고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을 표명했다. 각국 정상들은 코로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경제에 5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금지령을 조속히 완화해 경제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뜻을 또다시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19 TF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다시 일해야 한다며 국민은 다시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5.오늘 뉴욕증시는 미국의 실업자 수가 급증했음에도 대규모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로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 지수는 1,351.62포인트, 6.38% 폭등한 22,552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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