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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김윤재 기자 입력 03.24.2020 05:28 PM 조회 8,086
1.코로나 19에 의한 미국내 사망자와 확진자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주정부들은 집에 머물라는 자택 대피령과 거의 모든 사업장의 문을 닫으라는 폐쇄령, 휴교령 연장 등 초강수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2.미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이번주내 중국을 추월해 미국이 코로나 19의 새로운 진앙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 하루에 1만명 정도 확진자가 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코로나 19 감염국이 될 전망이다.

3.LA에서 18살 이하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미국에서 발생한 첫번째 18살 이하 사망자로, 카운티 보건국은 코로나 19가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에서 코로나 19 감염률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2주 뒤면 위중한 환자 수가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고했다. 이는 뉴욕주 전체의 중환자실 병상 수가 3천개에 불과한 점에 비춰볼 때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가장 심각한 경고다.

5.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 정치권이 1조 6000억달러에서 2조 달러나 투입하려는 초대형 경제지원 패키지가 백악관과 연방의회의 빅딜 합의로 사실상 확정됐다.

6.사실상 확정된 2조달러 지원패키지로 4월 중순이면 미국 납세자 성인 1인당 1200 달러, 자녀 1인당 500달러를 받게 되고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은 최대 39주동안 실업수당을 받고 문닫은 중소업체들은 사실상의 무상지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7.LA카운티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 스몰비지니스 업주들의 대출 신청 지원을 위해 한국어 핫라인을 개설했다. LA 한인회도 재난 특별 대출 신청을 직접 돕는 서비스에 본격 돌입하고 신청 과정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한국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8.불법체류자는 추방우려로, 영주권자들은 공적부조 이용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코로나 19 증상이 있어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A시와 카운티 정부는 절대로 불이익을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9.마스크 수요가 몰리면서 해외 배송을 차단했던 한국 정부가 한국에서 구입한 보건용 마스크를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낼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발송자가 부모나 자녀, 배우자로 제한돼 있고 1인당 한달에 8장만 보낼 수 있는 등 특정 조건과 함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10.미국 당국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피해가 심각해지자 환자 치료를 위해 혈장 치료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을 추출해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으로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 때도 사용된 적 있다.

11.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인해 폐쇄 결정을 한다면 국가를 파괴할 수도 있으며 부활절 전까지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좋은 공중 보건은 좋은 경제를 필요로 한다며 보건 위기 상황에서도 일정 시점에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의 코로나 19 급증과 관련해 한국의 대응 방식과 비교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백악관의 준비 실패가 보건과 경제위기를 악화시켰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머뭇거리던 태도를 문제 삼았다.

13.유럽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었다. 이탈리아에서 최근 이틀간 증가세가 다소 약화되는 듯했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고 독일과 스페인도 확진자가 하루 사이 수천명씩 급증했다.

14.오늘 뉴욕증시는 코로나 19 사태의 경제적 우려는 여전하지만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다우 지수는 2,112.98포인트, 11.37% 급등한 20,704에서 거래를 마쳤다.

15.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24년 근대 올림픽 역사상 올림픽이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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