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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보건국 “확진 승무원 이동경로 루머일뿐”

문지혜 기자 입력 02.27.2020 05:48 PM 조회 15,955
[앵커멘트]

한인사회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A카운티 보건국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이동경로는 루머일 뿐이며, 무생물 표면에서의 바이러스 생존력이 매우 낮기 때문에 직접 접촉 없이 식당에서 전파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의 미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LA카운티 보건국은 오늘(27일) 긴급 컨퍼런스콜을 진행했습니다.

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최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이동경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있다며, 이는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보다 빨리 사실 여부를 알려주지 못해 유감스럽다면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한국 정부가 긴밀하게 협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

페러 보건국장은 관련 성명이 며칠 안으로 공식 웹사이트(http://publichealth.lacounty.gov/)에 게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페러 보건국장은 무생물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매우 낮기 때문에 식당을 방문한 것 만으로는 감염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

또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면서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자가격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페러 보건국장은 마스크 착용 보다는 손을 자주 씻고 직장내 손잡이, 조리대 등 주변을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바바러 페러 보건국장>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식당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보건당국은 발표했습니다.

한편, 한인 교회와 단체들은 자발적으로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악수 대신 목례로 인사하기 등을 독려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선 상태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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