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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금리인하 기대.. 연준은 일단 ‘거리두기’

김나연 기자 입력 02.21.2020 11:22 AM 조회 2,625
코로나19 여파로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연준 주변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에 거리를 두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까지 연준의 한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54%, 연말까지 두 번째 인하 가능성을 58% 각각 반영하고 있다.

연준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늘(21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충격은 일시적일 것이라면서 현재의 정책 기조가 옳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러드 총재는 다른 바이러스처럼 코로나19도 마찬가지로 충격은 일시적이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황이 훨씬 악화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지난 몇 달 간 미국 경제에 대한 뉴스는 좋았다면서 경제가 연착륙하기에 좋은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CNBC에 출연해 경제는 펀더멘털이 강하고 좋은 상태라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대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에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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