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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과 반대 인파 속 LA 온 트럼프, 시정부 리더십 비판

박현경 기자 입력 02.19.2020 06:23 AM 수정 02.19.2020 08:12 AM 조회 3,89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CA주 프라이머리를 꼭 2주 앞둔 어제(18일) LA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4시 15분쯤 애나하임과 랭캐스터 시장 등의 환영 속에 LA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베벌리힐스로 이동했다.

베벌리힐스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손을 흔들며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반겼다.

반면 반대 시위대들은 손을 흔들기는 커녕 ‘썩은 오렌지’(ROTTEN ORANGE), ‘트럼프는 감옥으로’(JAIL TRUMP) 등이 적힌 싸인을 들었다고 LA타임스는 어제(18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벌리힐스에서 2028 하계 올림픽 관련 기관, 단체들과 만나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필수적인 결정을 하지 않고 떠나는 바람에 자신이 대통령 당선자일 때부터 올림픽 위원회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림픽 유치에 힘쓰던 위원회가 당시 사랑에 굶주린 상태였고, 우리는 마침내 그 사랑을 줬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028년이 됐을 때 자신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위원회로부터 이에 관한 약속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LA 올림픽에 대해 연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문서에 서명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때 트럼프 대통령은 LA 시정부 리더십을 또 비판했다.

노숙자로 전락하는 CA주민들이 늘어나는데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2028년 하계 올림픽 준비를 하는 LA가 이같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연방정부에서 개입해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피난처 도시들이 매우 위험하다며 LA와 샌프란시스코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그 것은 바로 ‘리더십’이라고 비난했다.

리더십 부재로 노숙자, 이민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이전 목소리를 이번에도 다시 한번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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