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한국에서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자 수가 17만 7천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시간 어제(17일) 오전 7시까지 집계한 결과 총 17만 7천 99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유학생·해외파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외부재자는 14만7천175명, 외국 영주권자가 대상인 재외선거인은 2만9천924명이다.
이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214만여명)의 8.24% 수준으로, 지난 20대 총선보다 10.9% 늘어난 것이다.
공관 별로는 일본 대사관이 9천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호찌민 총영사관 8천 6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LA총영사관에서는 8천25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쳐 세 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국외 부재자는 5천 425명, 재외 선거인 814명 그리고 영구명부 등재자 천 815명이다.
지난 20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때 7천 410명과 비교해 8.7% 늘어난 수치다.
다만, LA 총영사관이 추정하는 관할 지역 내 재외선거권자 수는 20만여 명으로, 전체 약 4%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LA총영사관에 이어 뉴욕총영사관은 7천 646명, 상하이 총영사관 5천 955명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4만2천62명), 일본(2만3천158명), 그리고 중국(2만797명) 순으로 이들 3개 국가가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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