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존슨, 개각 후 첫 내각회의 "국민에 한 약속 지키자"

연합뉴스 | 입력 02/14/2020 11:31:52 | 수정 02/14/2020 1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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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각 후 첫 내각회의를 주재한 보리스 존슨(가운데)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대규모 개각 후 첫 내각회의를 개최했다.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총선 당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존슨 총리는 "새로 임명되거나 유임된 이들을 포함해 모두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는 지난해 12월 선거에서 우리에게 투표한 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 이들은 우리가 약속을 지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리시 수낙 신임 재무장관이 존슨 총리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직전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은 전날 존슨 총리가 자신의 특별 보좌관들을 모두 해고하고 총리 특별 보좌관들로 채울 것을 지시하자 이를 거부하고 사퇴를 결정했다.

 

자비드 장관은 "자존심이 있는 어떤 장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자비드 장관 사퇴 후 총리실은 기존 총리와 재무장관의 보좌관들을 통합해 단일팀을 구성했다.

 

자비드 장관의 사퇴로 당초 3월 11일 예정됐던 브렉시트 후 첫 예산안 발표 일정도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리실 대변인은 예정대로 예산안을 발표할지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면서 "광범위한 준비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같은 속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