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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프타 악몽 끝나”, 새 북미무역협정 서명

김나연 기자 입력 01.29.2020 11:39 AM 조회 2,11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9일) 우리는 마침내 나프타 악몽을 끝내고 있다며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서명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9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USMCA에 대해 지금까지 이뤄진 가장 크고 공정하며 균형 잡히고 현대적인 무역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나라 모두에 있어 큰 축하의 날이라면서 이는 미국의 일자리와 부, 성장을 유지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 협정은 미 농업에 엄청난 돌파구라면서 캐나다가 미국산 유제품에 더 많은 접근을 허용할 것이며 또 미 제조업체와 자동차업체 근로자들에게도 엄청난 승리라고 말했다.

새 협정에는 자동차 부품의 역내 생산 비율을 높이고 관세 면제 대상인 자동차 쿼터를 늘리며 미 농산물의 캐나다 진출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AP는 새 협정을 초당적으로 지지했던 민주당의 주요 하원의원들은 초청받지 못했다면서 이러한 무시는 민주당 주도로 하원이 트럼프 탄핵안을 통과시킨 이후 나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이튿날인 내일(30일) 미시건과 아이오와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시건에는 주요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 피아트 크라이슬러, 포드 등의 공장이 있다.

아이오와에서는 다음달 2월 3일 대선 레이스 개막을 알리는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다.

이들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 협정의 혜택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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