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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보건당국 ,중국 우한발 폐렴 공포 확산에 우려 불식 총력

이황 기자 입력 01.22.2020 04:46 PM 수정 01.22.2020 05:59 PM 조회 4,158
[앵커멘트]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매개인 중국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면서 LA 보건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는 하루에도 수 만 여명이 오가는 LA 국제공항이 서부 지역 내 우한 폐렴 확산의 기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검역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은 물론 주민들의 우려 불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보건당국이 중국 우한발 폐렴의 서부 지역 상륙과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하루에도 수 만 여명이 오가는 LA 국제공항이 자칫 서부 지역 내 우한 폐렴 확산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을 배재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LA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우한과 남가주를 오가는 승객 수를 고려할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감염 사례가 보고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LA 국제공항 측은 지난 18일부터 연방 질병 통제 예방센터 CDC와 함께   우한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지역을 거친 승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한발 폐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중국 우한을 거쳐 LA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승객 수가 하루 40 - 60여명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만큼 보건 당국은 검역 수준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LA 보건당국은 주민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우려 불식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가 높아짐에 따른 부정확한 정보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페럴 디렉터는 중국 또는 폐렴 확산 근원지인 우한을 거쳤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역을 거친데다 아무런 증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거쳤다고 해서 커뮤니티로 부터 고립되는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단, 중국 또는 우한을 거친뒤 폐렴 증세를 보인다거나 이러한 주민을 목격할 경우 지체하지말고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것은 물론 의료 기관을 찾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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