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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인명피해 교통사고 3분의 2 ‘난폭 운전’과 연관

박현경 기자 입력 01.22.2020 06:32 AM 수정 01.22.2020 08:23 AM 조회 2,673
이번주 남가주에서는 두 건의 다른 난폭 운전에 의해 모두 4명이 숨졌다.

어제(21일) 헐리우드에서 여성 한 명이,   그리고 그 전날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10대 청소년 3명이 숨졌다.

남가주 자동차클럽은 매년 8백만여 명의 미국인들이 난폭 운전에 연루된다고 밝혔다.

난폭 운전이란 차량이 다른 차량을 밀치듯 운전하거나 실제로 부딪히는 것, 또는 차에서 내려 다른 운전자와 마주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전국자동차클럽 AAA가 지난 2016년 실시한 조사 결과 운전자 거의 80% 가까이가 운전하면서 분노 또는 공격적인 성향을 내비쳤거나 난폭 운전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가주는 상황이 더욱 심각한 편이라고 ABC7은 오늘(22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의   2018년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가주에서 인명피해가 있는 교통사고 3분의 2 가까이는 난폭운전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과속과 위험한 차선변경, 차량 뒤를 바짝 쫓아가기, 교통신호 위반 그리고 차선 침범 등이 포함됐다.

AAA는 난폭 운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차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른 운전자가 어떻게 운전하든지 사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상대방이 오늘 기분 나쁜 하루를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치는 것이 좋다.

또 분노한 운전자의 눈을 최대한 마주치지 않는 것이 난폭 운전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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