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윤석열 조건부 신뢰"…"조국에 마음의 빚"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14/2020 15:57:08 | 수정 01/14/2020 15: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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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4년차를 맞아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조건부 재신임, 즉 신뢰를 유지하겠지만
동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겸찰개혁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리포트>
회견 초반, 질문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 관련 입장에 집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엄정한 수사, 권력에 굴하지 않는 수사라는 측면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미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총장 임명 당시의 신뢰를 거두지 않았고,
현 단계에서 거취를 문제삼진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경고의 메시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절제되지 못한 검찰권, 피의사실 공표를 통한 여론몰이, 
초법적 법 집행 등이 비판받고 있다며, 겸허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법무부의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 추미애 장관의 협의요청을
거부한 건 인사프로세스에 역행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 한 건 으로 윤 총장을 평가하진 않겠다며,
윤 총장이 검찰개혁에 앞장서면 더 큰 신뢰를 받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문제에 대해선, 갈등을 야기해 국민들에게도 송구하고
조 전 장관에게도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분이든 반대하는 분이든
이제 조 전 장관을 놓아주고 갈등을 끝내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