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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리타’ 여주인공, 수 라이온 별세

문지혜 기자 입력 12.29.2019 10:23 AM 수정 12.29.2019 10:24 AM 조회 10,110
1962년 개봉한 영화 ‘로리타’(Lolita)로, 데뷔와 함께 스타 반열에 오른 여배우 수 라이온이 지난 26일 LA에서 별세했다.

향년 73세다.

영화 로리타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40대 남성이 10대 소녀에게 사랑을 느끼는 소아성애를 다룬 작품이다.

제임스 메이슨, 피터 셀러스, 쉘리 윈터스 등이 함께 출연했다.

1946년 7월 10일 아이오와 주 데번포트에서 출생한 라이온은 14살에 불과한 나이에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로리타의 주연 자리를 꿰찼다.

라이온은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신인여우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라이온은 1960~70년대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활동을 계속했고, 1980년작 영화 ‘엘리케이터’(Alligator)를 끝으로 스크린을 떠났다.

라이온은 5번 결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의 각본가 햄톤 팬커를 비롯해 로랜드 해리슨, 커튼 애덤슨, 에드워드 웨더스, 리차드 러드먼 등과 혼인신고를 했다.

특히 커튼 애덤슨은 라이온과 결혼 생활 중이던 1973년 콜로라도 주에서 2급 살인과 강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기도했다.

라이온은 로랜드 해리슨과의 사이에서만 딸 노나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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