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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서 헤로인 투약한 7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뒤 숨져

이황 기자 입력 12.06.2019 11:02 AM 조회 7,962
​샌디에고에서 헤로인을 투약한 7명이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숨졌다.

보건당국(Health and Human Services Agency)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극심한 근육 괴사 증세를 보여 샌디에고 지역 병원들에 입원한 환자 9명 가운데 7명이 숨졌다.

이들은 19 – 57살 사이로 모두 블랙 타르 헤로인을 투여한 뒤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살 파먹는 박테리아는 A군 연쇄구균, 비브리오 패혈균 등 괴사성 근막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붙는 수식어다.

숨진 환자들이 감염된 균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한 통증과 붓기, 열감, 악취를 동반한 물집 등 괴사성 근막염 증세를 보였다.

샌디에고 보건 당국은 숨진 환자들이 투약한 블랙 타르 헤로인의 출처 등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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