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과 가뭄 그리고 홍수로 몸살을 앓은 CA주민들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바로 기후변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를 장악한 이슈는 건강보험이었지만 UC버클리대 정부학 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CA주 민주당 유권자 거의 절반 가까이는 기후변화를 가장 중요한 대선 이슈로 꼽았다.
여론 조사에서는 기후변화와 건강보험, 이민 개혁 그리고 교도소 수감자 수를 줄이는 것을 겨냥한 형사 사법 제도 변화 가운데 가장 우선시하는 이슈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CA주 민주당 유권자들 47%는 기후변화를 넘버원 이슈로 뽑았다.
건강보험 개혁은 그 뒤를 이었지만 전체 32%에 불과했다.
이어 이민 개혁 14% 그리고 형사 사법 제도 개혁 3%였다.
UC버클리대 정부학 연구소의 마크 디카밀로 소장은 40년 넘게 여론 조사를 벌여오는 동안 CA주 유권자들에게 환경 보호 이슈가 늘 우선 순위에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CA주에 실제로 크게 나타나는 만큼 기후변화 이슈가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이고 가까운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디카밀로 소장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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