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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등 세계각국 영화인 합작 ‘헤븐퀘스트’ 시사회

문지혜 기자 입력 12.05.2019 04:59 PM 조회 7,897
왼쪽부터 오픈뱅크 민 김 행장,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 그리고 리키 김(아래).
[앵커멘트]

차인표, 리키 김이 배우겸 제작에 참여한 영화 ‘헤븐퀘스트’(Heavenquest: A Pilgrim’s Progress) 시사회가 어제(4일) LA다운타운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북미, 멕시코, 유럽,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합심해 만든 만큼 다양성이 돋보이는 헐리웃 영화여서 관심이 모아지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인표, 리키 김이 배우 겸 제작자로 활약한 액션 판타지 영화 ‘헤븐퀘스트’(Heavenquest: A Pilgrim’s Progress)의 사시회가 마침내 어제(4일) LA다운타운 리갈 시네마에서 오픈뱅크 후원으로 개최됐습니다.

1600년대 존 번연(John Bunyan)이 발표한 유명 기독교 소설 ‘천로역정’을 각색한 영화로, 차인표가 설립한 한국 영화제작사 TKC 픽쳐스와 미국 영화제작사 ‘킹스트릿 픽쳐스’(King Street Pictures)가 공동제작해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과 미국 영화계의 다리 역할을 하고싶었다던 맷 빌렌 감독은 첫째 아들을 한국에서 입양했다는 가족사를 밝히며, 헐리웃 영화가 인종 다양성을 갖춰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맷 빌렌 감독_ “제 첫째 아들은 한국에서, 둘째 아들은 필리핀에서 입양했습니다. 그래서 인종 다양성을 갖춘 영화는 제게 중요합니다. 각국에서 모인 아름다운 배우들이 멋진 억양(accent)으로 스토리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자랑스럽습니다.”>

실제로 헤븐퀘스트에는 아시아, 북미는 물론 멕시코, 유럽, 호주 등 세계각국의 크루들이 참여했습니다.

북가주 레딩의 더운 날씨 속에서 한달간 합숙 촬영을 했다는 차인표씨는 기독교 영화지만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차인표_ “기독교 영화지만 너무 우리만 옳고 너희는 다 틀려, 이런 의견보다는 그냥 재밌게 같이 보고 한 번 생각해보자, 하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차세대 한인 영화인들과 주류 제작사간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차인표_ “이게 콜라보레이션이잖아요, 미국 회사랑. 이런 공동작업을 이렇게 간단하게 할 수 있구나, 그러면 우리도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젊은 분들이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장을 먼저 열었다고 생각해요.”>

10여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리키 김씨는 관객들이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 성장하는 주인공을 통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리키 김_ “어떤 남자의 인생의 여정, 과정 속에서 목표로 가는 삶을 보는 영화인데요. 어떻게 보면 각각 사람들의 인생도 고비, 장애물들이 많잖아요. 그 장애물을 뚫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울 게 되게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헤븐퀘스트는 영화관 상영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처음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지원한 오픈뱅크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환원과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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