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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쿠슈너, 미중 무역 협상도 직접 관여한다"

박현경 기자 입력 12.04.2019 04:25 AM 수정 12.04.2019 04:26 AM 조회 3,57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관여하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4일) 보도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이 결실을 보는 데 공을 세운 쿠슈너 보좌관이 지난 2주간 미국과 중국 사이에 진행했던 무역 협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쿠슈너 보좌관이 이번 협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는 최근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를 만나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추이 대사와 여러 차례 만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를 연결하는 일종의 '비공개 채널'을 구축했다는 게 통상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쿠슈너 보좌관은 처음부터 이번 협상을 전반적으로 조율하는 과정에 참여해왔으며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의 노력을 지지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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