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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콜라이 오염 ‘로메인 상추’ 비상, 원산지는 ‘CA’

박수정 기자 입력 11.22.2019 05:05 PM 수정 11.22.2019 05:08 PM 조회 10,415
[앵커멘트]

캘리포니아산 로메인 상추를 섭취한 뒤 전국에서 40명이나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에 나선 가운데 로메인 상추는 물론, 포장 판매되는 샐러드용 채소들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또 다시 병원성 대장균 이콜라이(E. Coli)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로 인한 환자가 40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이 오늘(22일) 전국 16개주에서 40명의 환자가 이콜라이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를 섭취해 대장균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40명 가운데 28명의 환자는 증세가 심각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로메인 상추의 원산지는 캘리포니아의 살리나스 밸리에서 재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해당 로메인 상추는 리콜 조치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모든 주민들에게 로메인 상추를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어 마트에서 포장돼 판매되는 여러 종류가 섞인 샐러드용 채소들도 구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건당국이 규명한 해당 로메인 상추가 포함된 샐러드 제품 브랜드는 약 35개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리콜 조치된 포장용 샐러드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10월 29일부터 지난 1일 사이로 표시된   제품들이었습니다.

연방농무부USDA 마크에 ‘EST. 18502B’가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메인 상추에 오염된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는 쉬가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콜라이에 오염된 채소를 섭취하면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구토 등을 유발하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미국 최대 명절인 땡스기빙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샐러드용 채소 구입할 때 보다 주의를 기울일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이콜라이에 오염된 상추가 포함된 제품 목록은

https://www.fsis.usda.gov/wps/wcm/connect/7f4bf949-abbe-4bed-b1c9-9c9760c38c33/rc-115-2019-retail-list.pdf?MOD=AJP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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