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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감사관 ‘오래된 DWP 장비로 산불 위험 높다’

박현경 기자 입력 11.21.2019 06:40 AM 수정 11.21.2019 10:46 AM 조회 2,404
LA수도전력국 DWP의 오래된 장비가 산불 위험을 높인다고 LA시 감사국이 경고했다.

론 갤퍼린 LA시 감사관은 어제(20일) LA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LA DWP에​ 장비를 서둘러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갤퍼린 감사관에 따르면 DWP는 지난 8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산불 위험을 높이는 변압기가 50개 그리고 전신주가 2천 230개에 달한다고 꼽았다.

하지만 이같은 보고서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 직전, DWP는 위험한 전신주 수를 30개로 고쳤다.

갤퍼린 감사관은 DWP가 갑작스럽게 수치를 대폭 낮춘 것에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DWP는 겹치는 부분이 있어 그 오류를 수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갤퍼린 감사관은 겹치는 전신주는 없다고 반박하며 산불 위험을 높이는 장비를 정확히 짚어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WP는 향후 100년간 산불 위협으로 인해 연 평균 4천 2백만 달러 손실에 직면한 상태라는 전망도 나왔다.

DWP는 산불 보험이 있지만, 지난 몇년 간 보험 프리미엄은 20%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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