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유권자들 “노숙자 문제에 세금, 비효율적으로 쓰여”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18/2019 17:27:18 | 수정 11/18/2019 17: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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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 유권자들이 카운티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노숙자 사태’를 꼽은 가운데

대다수는 세금이

매우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느린 진행속도에 불만이 컸습니다.

 

노숙자 주택을 지원하기위해

공채를 발행하고 판매세를 인상한 주민발의안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수년간 LA일대 노숙자 위기가 심화되면서

납세자들은 노숙자 쉘터 및 영구주택 건설을 위해

수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하지만 LA 카운티 유권자들의 과반은

지역 정부가 세금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고있다고 평가했습니다.

 

LA타임스와 LA 비즈니스 카운슬 인스티튜트(LA Business Council Institute)가

공동으로 카운티 전역 유권자 9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는 시 정부의 노숙자 대응책에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쉘터 권리법’(right-to-shelter)을 보장하고

고밀도 개발, 노숙자 이머전시 쉘터 건립,

공공 화장실과 샤워실 설치, 렌트비 지원 등

LA시 정부의 현 정책들을 지지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같은 정책들을 시행하거나 확대하는데 필요한

세금 징수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66%는

지난 2016년 승인된 LA시의 12억 달러 공채발행안, 프로포지션 HHH와

2017년 통과된 LA카운티의 판매세 인상안, 메저H의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쓰이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느린 진행속도에 대한 불만이 컸습니다.

 

프로포지션 HHH, 메저H 를 포함한

노숙자 기금 모금책의 존속 여부를 두고는 여론이 갈렸습니다.

 

33%는 갱신, 즉 지속돼야한다고 주장했고,

27%는 이에 반대했으며,

25%만이 더 확대돼야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나머지 15%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비판적 견해를 이해하지만,

2천여 유닛의 노숙자 주거시설이 내년에 문을 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브릿지 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 3곳의 쉘터만 오픈한 가운데

내년 7월까지 23곳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