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팬들, '친정' 방문한 포르징기스에 야유 퍼부어

연합뉴스 | 입력 11/15/2019 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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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경기에 출전한 포르징기스(왼쪽)


 

"포르징기스는 형편없어(K.P Sucks)!"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가 열린 14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가든.

 

댈러스의 빅맨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공을 잡기만 하면 뉴욕 팬들이 외친 구호다. 포르징기스가 공을 잡지 않았을 때도 이 구호는 수시로 터져 나왔고 결국 홈팀 뉴욕이 106-103으로 이긴 직후 역시 이 구호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뉴욕 팬들이 라트비아 출신 24세 신예 포르징기스에게 이토록 강한 적대감을 드러낸 것은 그가 올해 1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해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키 221㎝의 장신 포르징기스는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뉴욕에 지명됐다. NBA 데뷔 첫해인 2015-2016시즌 정규리그 7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4.3점에 7.3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2017-2018시즌에는 평균 득점이 22.7점까지 올라갔다.

 

앞으로 뉴욕 골밑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포르징기스는 2018년 2월 무릎 인대를 다쳐 2018-2019시즌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올해 2월 댈러스로 트레이드된 그가 이적 후 처음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은 것이 바로 이날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경기 시작 전에 포르징기스가 몸을 풀 때부터 '라트비아로 돌아가라'라거나 '배신자'라는 공격적인 목소리들이 관중석에서 들려왔다"고 전했다.

 

이날 포르징기스는 3쿼터 종료 직전 루카 돈치치의 3점슛이 불발된 것을 그대로 날아오르며 덩크슛으로 연결, 3쿼터를 동점으로 마치게 하며 옛 '친정' 팬들의 야유에 제대로 본때를 보이는 듯했다.

 

그는 이날 20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팀은 101-101 동점이던 경기 종료 13초 전에 뉴욕의 마커스 모리스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결국 3점 차로 패했다.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은 조지(왼쪽).

올해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새로 입은 폴 조지는 이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 처음 출전했으나 팀의 127-13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뛴 조지는 비시즌 어깨 수술의 여파로 이번 시즌 첫 출전이 늦어졌다.

 

조지의 이날 성적은 24분 출전에 3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였다. 

 

◇ 14일 전적

 

마이애미 108-97 클리블랜드

 

뉴올리언스 132-127 LA 클리퍼스

 

밀워키 124-115 시카고

 

뉴욕 106-103 댈러스

 

피닉스 128-112 애틀랜타

 

덴버 101-93 브루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