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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gus 고교 총격범 .. 오늘(14일) 생일인 16살 아시안 남학생

이황 기자 입력 11.14.2019 04:48 PM 수정 11.14.2019 05:29 PM 조회 8,538
[앵커멘트]

오늘(14일) 아침 산타클라리타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부상했습니다.

용의자는 올해 16살의 아시안 남학생으로 오늘(14일)이 생일인데다 최근 아버지를 여의고 슬픔에 잠겼었다는 증언 등도 이어져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4일) 아침 산타클라리타 소재 소거스(Saugus)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연방수사국 FBI 등 합동 수사팀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14일) 아침 7시 38분쯤2만 천 900블락 센추리언 웨이에 위치한 소거스(Saugus)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용의자를 포함한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포함 6명은 모두 소거스(Saugus) 고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_ LA 카운티 셰리프국 살인과 캔트 웨그너 캡틴>

용의자는 올해 16살  아시안 남학생으로 범행 당시 백팩에서 45 구경 칼리버 반자동 권총을 꺼내 피해자 5명을 쏜 뒤 자신의 머리에도 총격을 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습니다.

<녹취 _ LA 카운티 셰리프국 살인과 캔트 웨그너 캡틴>

용의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중태(Grave Condition)에 빠졌습니다.

총상을 입은 피해자 5명은 즉시 인근 Henry Mayo와 Holy Cross Providence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올해 16살 여학생과 14살 남학생이 끝내 숨졌고 또 다른 14살 남학생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두명은 올해 15살과 14살된 여학생들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수업 시작 전 운동장, 1명은 합창 교실에서 피격됐습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등 수사당국은 용의자 주변인은 물론 학생, 주민들의 증언들을 토대로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용의자 정확한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최근 아버지를 여의면서 괴로워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몇 해 전까지 용의자와 친분을 이어갔던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최근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생활해 왔습니다.

<녹취>

특히, 오늘(14일)이 용의자의 생일이라는 점도 범행 동기와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소거스 고등학교 소속 일부 학생들은 지난 2월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주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기 난사사건 이후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행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한동안 잠잠하던 교내 총격 사건이 발행해 또 다시 공포감이 확산하면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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