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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멕시코 접경서 잇딴 지진..지진학자들 주목하는 이유?!

박현경 기자 입력 11.12.2019 06:22 AM 수정 11.12.2019 07:34 AM 조회 5,696
CA주와 멕시코 접경지역에서   약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지진학자들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오늘(12일) 보도했다.

임페리얼 카운티 엘 센트로에서는 어제(11일) 저녁 6시 7분 규모 2.8 약진에 이어 6분 후 가장 큰 규모 4의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두 시간 안에 18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또 오늘 새벽 1시 59분에는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4만 4천여 명 인구의 엘 센트로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LA다운타운에서 180마일 남동쪽으로 위치한 엘 센트로는 지진이 발생할 때 마다 지진학자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곳이라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칼텍 에질 혹슨 지진학자는 이 지역에서 작은 지진이 잇따르는게 특이하지는 않다면서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약한 지진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루시 존스 지진학자도 잇딴 작은 지진으로 대지진을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혹슨 지진학자는 이번 지진이 대형 지진 단층에 인접해 발생한 만큼 아무리 향후 대지진을 관측할 수 없더라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혹슨 지진학자는 수퍼스티션 힐스 단층이 엘 센트로로부터 9마일 떨어진 곳에서 끝나는 것으로 표시돼있지만 실제로는 도시 중심부 밑을 지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제 규모 4 지진의 진원지는 1987년 수퍼스티션 힐스 지진 진앙에서 불과 25마일 남동쪽으로 위치한 곳이었다.

1987년 규모 6.6 ​ 수퍼스티션 힐스 지진이 발생해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9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4백만 달러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멕시코 멕시칼리에서는 3천명이 거주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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