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헐리우드 힐스에서 발생한 산불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LA소방국에 따르면 바함 산불로 어젯밤까지 80에이커가 전소됐고 진화율 80%를 보이고 있다.
소방국은 이에 따라 내일(12일)까지 일대 소방대원 수를 줄여 순찰활동만 벌이도록 하고 통제됐던 포레스트 론 드라이브도 재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불은 지난 9일 토요일 오후 1시 50분쯤 3694 노스 바함 블러바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한 명이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고, 다친 시민은 없었다.
또 재산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대피령이 발령되지도 않았다.
다만 산불이 영화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인근에서 발생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곳 주차장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한인타운을 포함해 LA 일대 하늘을 자욱이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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