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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명령에도 600여 명 잔류

이황 기자 입력 11.10.2019 09:39 AM 조회 4,660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오늘(10일) 시리아 주둔 미군 규모가 500 - 600명 범위에 있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이날 ABC뉴스 '디스위크'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병력 철수 지시에도 불구하고 700명 이상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사회자 질문에 확실히 천 명 미만일 것 이라고 대답했다.'

그는500명대, 아마 600명일 수 있다. 그 범위에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분석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로 들어가진 않을 것 이라고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터키의 시리아 내 쿠르드 점령지역 침공을 앞두고 북부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결정했다가 미국의 동맹인 쿠르드족을 배신했다는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이후 동시리아 유전지대 보호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소수 병력이 시리아에 머물 것이라고 물러섰다.

밀리 의장은 이 지역에는 여전히 이슬람국가 IS 전사들이 있다며 압력과 관심이 유지되지 않으면 IS가 재등장할 조건이 마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뒤 IS가 새 후계자를 발표한 것에 대해 우리는 그 개인에 대해 상당히 많은 양의 정보를 갖고 있다며 그가 며칠, 몇 달 안에 조직을 짜 맞출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고 기회가 생기면 그를 뒤쫓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몇 년 더 주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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