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러시아 방문 검토.. 김정은 조우 가능성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09/2019 07: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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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2020년)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2020년) 5월로 예정된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승전 기념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초청을 받은 상태로

만약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두 참석하면

러시아에서 美北 정상이 만나게 되는 것이다.

ABC와 NBC, 정치전문매체 ‘Politico’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측의 초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대선이 열리는 해여서 정치 시즌 한가운데에 있는 만큼

참석을 100%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정말 가고 싶다며

초대해준 러시아에 감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승전 기념행사에 대해

전쟁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매우 큰 일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나치 독일에 맞섰던 제2차 세계대전에서

1945년 5월 연합군이 승리한 것을 기념해

매년 전승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러시아는 종종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행사에서 퍼레이드를 이용하기도 한다고

정치전문매체 ‘The Hill’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하게 되는  

이번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행사’를

내년(2020년) 5월 9일 아주 성대하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2020년) 5월이면

대선 갬페인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여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할지는 미지수다.

러시아 RIA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초청과 관련해서

러시이가 미국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아직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내년(2020년) 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초청한 상태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차관이

지난 11월1일(금) 김정은 위원장에게 초청장을 보냈는데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아직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5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도

러시아로부터 초청장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와 북한이 2015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지난 4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정상회담 이후

각별한 협력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2020년) 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상당한 정도로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러시아에서 美北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