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철회 합의한 적 없어” 부인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09/2019 07: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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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의 ‘관세철회 합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철회를

합의한 적이 없다고 직접 밝힌 것이다.

 

CNN과 NYT 등 주요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관세철회’를 원하지만 합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고 밝힌

중국측 발표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美中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미국에서 서명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기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합의 관련 서명이 미국에서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 성과’를 홍보할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앞서 중국측은 미중 양국이 상대국에 부과하고 있는

이른바 ‘고율 관세’를 거둬들이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하루 만에 이를 부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국장은 

어제‘FOX Business News’프로그램에 출연해

1단계 무역합의 조건으로 기존 관세 철회를 합의한 적이 없다며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트럼프 대통령뿐이라고 말했다.

고율 관세 철폐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하며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핵심 항목이지만
미국은 중국이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전에는

관세를 철회할 수 없다고 그동안 계속 주장해왔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