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캘리포니아주 주민 50만 명에 대해 또 다시 강제단전이 예고됐다.
캘리포니아의 최대 전기·가스회사인 PG&E는 오늘 북가주의 산불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50만 고객에 대해 전력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제단전은 내일과 모레 시에라 풋힐스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16개 카운티 일부에 대해 시행될 예정이다.
단전 조치는 더 연장될 수도 있다.
PG&E는 앞서 이달 10일에도 며칠에 걸쳐 최대 200만 고객에 대해 산불 예방을 위한 강제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정치권이나 주민들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PG&E를 두고 탐욕스럽고 관리가 부실하다고 비판했다.
PG&E는 강제단전이 고객들 안전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강제단전의 유일한 목적은 전기 장비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재앙적인 산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20만 가구와 업체에 단전에 대한 사전안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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