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드로 노숙자 급증.. “LA시는 임시방편만”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13/2019 16: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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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다운타운의 낙후 지역인 스키드로 일대

노숙자 수가 급증하면서

위생, 공공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LA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노숙자서비스국(LASHA)에 따르면

올해 LA다운타운 스키드로 지역의 노숙자 수는

4,75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보다 11% 증가했습니다.

 

겨우 50블락 규모의 커뮤니티에

LA시 전체 노숙자 3만 6천 135명 가운데

13%가 집중돼있는 것입니다.

 

스키드로 일대 노숙자 인구는 늘었지만,

쉘터를 이용하는 노숙자 수는 지난해 2,149명에서 1,974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노숙자 지원단체 ‘유니언 레스큐 미션’(Union Rescue Mission)은

545 사우스 샌 페드로에 위치한 쉘터에서

지난해 11월 하루 밤에만 1,297명의 노숙자들을 돌봤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는 LASHA가 지난 1월 전수조사를 벌이기 두 달전입니다.

 

유니언 레스큐 미션의 앤디 베일스 CEO(최고경영자)는

더 큰 숫자가 나올줄 알았다면서

실제 체감하기에 노숙자 인구는 훨씬 많아졌고,

우리는 대부분 초과상태로 쉘터를 운영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LA시의회는 최근 스키드로 지역 위생문제를 해결하기위해

270만 달러의 예산을 할당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세탁실, 식수대를 설치하고

‘더 빈’(The Bin)으로 불리는 소지품 보관소를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습니다.

 

또 기존의 퍼주기식 노숙자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LA시는 수년 전부터 1,200 유닛의 영구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인데,

유닛당 5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비용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LA한인타운 등에서 진행 중인

‘브릿지 홈’(Bridge Home) 프로그램 역시

주민들의 반발로 LA시내 4곳에만 설립된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