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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C 대학 한인학생 합격률 4년만에 ‘상승’

박수정 기자 입력 07.22.2019 04:54 PM 수정 07.22.2019 04:59 PM 조회 3,564
[앵커멘트]

올해 가을학기 UC계열 대학의 한인학생 합격률이 4년만에 상승했습니다.

이는 올해 UC 대학에서 역대 최다로 캘리포니아 거주자에 대한 입학을 허가하고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고루 선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19년) 가을학기 UC 계열 대학에 신입생으로 합격한 한인 학생 수가 4년만에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3년동안 UC 계열 대학의 입학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한인 학생 합격률이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해(2018년)에는 73.7%까지 떨어졌습니다.

UC대학이 발표한 2019 가을학기 입학 통계에 따르면 지원한 한인 학생 3,455명 가운데 2,572명이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즉, 한인 지원자 가운데 74.4%가 합격한 것으로 지난해(2018년) 보다 0.7%, 81명 더 늘어난 것입니다.

UC계열 대학 9개 캠퍼스를 각각 분석한 결과 UCLA, 샌디에고, 산타바바라를 제외하고 모두 한인 학생 합격률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UC 버클리와 리버사이드, 머세드가 지난해(2018년) 보다 한인 학생 합격률이 평균 4-5% 정도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UCLA의 한인 학생에 대한 입학 문호는   지난 2016년 이후 계속 좁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해(2018년) UC계열 대학 9개 캠퍼스 모두 그 이전해인 2017년 보다 한인 학생 합격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입학 문호가 완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한인 한생들의 합격률이 오른 주된 이유는 올해 UC계열 대학들이 역대 최다로 캘리포니아 거주자에 대한 입학 허가를 늘리고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고루 선발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UC계열 대학에 신입생으로 합격한 캘리포니아 거주민은 총 7만1,665명으로 지난해 보다 무려 900명 더 늘었습니다.  

유학생, 타주 학생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UC계열 대학 지원자 17만 6,695 명 가운데 10만 8,178 명이 합격했습니다.

1년전보다 161명 더 합격 통지를 받은 것입니다.

인종별로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이 3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다음은 라티노가 34%, 백인이 22%, 흑인이 5%, 인디언이 0.5%로 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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