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남가주 한인 단체들, ICE 체포 작전 대응 노력 확대

이황 기자 입력 07.15.2019 04:27 PM 수정 07.15.2019 05:05 PM 조회 4,501
[앵커멘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이 본격 시작되면서 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 단체들과 교계가 이민사회 보호 노력을 보다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민족학교는 기존 핫라인 운영에 더해 ICE 체포 작전시 대응 방법을 담은 포스터 등을 대대적으로 배포하고,  한인 교계 역시 이와 관련한 대응책 논의에 돌입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4일)부터 LA 포함 전국에서 ICE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이 시작된 가운데 한인들 사이에서 공포감이 그 어느때보다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ICE의 대규모 급습과 체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혹시나 하는 두려움에 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단체들로는 관련 문의가 하루에도 10 - 20통씩 쇄도하고 있습니다.

민족학교 제니 선 디렉터입니다.

<녹취 _ 민족학교 제니 선 디렉터 입니다>

ICE는 판사로 부터 추방 명령을 받은 불체자들이 체포 대상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이는 대규모 작전 전개의 전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민족학교는 현재 진행중인 이민자 보호 노력에 더해 대응을 보다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민족학교는 기존 한국어 핫라인 운영에 더해 ICE 체포 대응 방법을 담은 포스터 500여부를 제작하고 LA와 OC 등 한인 밀집지역에 부착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교회와 마켓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대응 방법을 담은 전단지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녹취 _ 민족학교 제니 선 디렉터>

한인 교계도 ICE체포 작전 전개에 우려를 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남가주 기독교 교회 협의회 한기형 회장은 이민자 보호도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내일(16일) 회의에서 ICE 체포 작전과 관련한 교계 내 역할과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_ 남가주 기독교 교회 협의회 한기형 회장>  

일부에서는 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 단체들의 도움을 받을 경우 신분이 노출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단체들은 전혀 근거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비밀 보장은 물론 무료 법률 상담까지 진행하고 있는만큼 이들 단체들은 한인들이 ICE 체포 작전 대응 서비스를 보다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민족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 등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단체들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체포, 구금에 대처할 수 있는 한국어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 213 - 864 - 9270민족학교 (남가주): 323 - 937 - 3718하나센터 (시카고 지역): 773 - 553 - 5501미교협 버지니아: (북부 버지니아): 703 - 256 - 2208정의를 위한 입양인회: 312 - 804 - 3417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