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아동 성범죄 봐주기 논란 노동장관 사임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12/2019 14: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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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로 부담주지 않기 위해 사직

억만장자 아동 성범죄 관대한 처벌 봐주기 논란, 사퇴압박

 

억만장자 아동 성범죄 봐주기 논란을 빚은 알렉산더 어코스타 노동장관이 결국 사임했다

 

어코스타 노동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행정부에 부담을

주기 않기 위해 사직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미성년자와의 성범죄로 적발된 억만장자를 10여년전 불기소 처리해 봐주기 했다는 논란을 빚은 트럼프 행정부의 노동장관이 결국 강한 사임압력을 받고 사퇴했다

 

알렉산더 어코스타 노동장관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동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어코스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대통령과 행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유일한 라티노 각료로서 2017년 4월 취임헸던 어코스타 노동장관은 2년여 만에 사퇴하게 됐다

 

어코스타 노동장관은 최근 미성년자와의 성범죄로 기소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10여년전 플로 리다 연방검사 시절 불기소 처리해 봐주기였다는 논란에 휩싸여 강한 사임압력을 받아왔다

 

어코스타 노동장관은 11년 전인 2008년 플로리다 연방검사 시절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해 플로리다 주법에 따라 1년형을 살게 하는 대신 더욱 무겁게 처벌할 수 있는 연방범죄로는 아예 불기소 처리했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지난 2008년 최소 36명의 미성년자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종신형 위기에 처했으나 연방범죄가 아닌 플로리다 주법에 따라 성매매 두 건에 대한 유죄를 시인하는 조건으로 플리바겐(감형 협상)을 벌여 13개월 복역후 출소한바 있다.

 

그러나 제프리 엡스타인이 이번에 뉴욕에서 14세 소녀를 포함한 어린 여성들과의 성범죄 혐의로 다시

체포되면서 11년전에 불기소했던 어코스타 노동장관이 집중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까지 과거 엡스타인 등과 함께 여성들을 대거 불러들여 파티를 즐긴적이 있는 것 으로 드러나 대통령에게 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이때문에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의 노동장관 사임 또는 경질 압박이 거세졌을 뿐만 아니라 백악관과 공화

당내의 옹호지지마저 급락하자 어코스타 장관이 결국 사임하게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어코스타 노동장관에 대해 “일잘하는 사람이고 너무 오래된 일”이라며 옹호 하는 모습였으며 본인의 엡스타인과의 친분에 대해선 “예전에는 알던 사람이었으나 오래전에 사이가

틀어져 지난 15년동안 만나보지 못했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