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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시아 순방 ‘무역, 비핵화’ 판가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26.2019 04:24 PM 조회 1,063
트럼프-시진핑 29일 오사카 담판 ‘무역전쟁 기로’ 트럼프-문재인 30일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늠

아시아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해 미중무역전쟁의 종전 또는 휴전을 결정하고 비핵화 협상의 재개도 판가름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무역담판을 갖게 되며 30일에는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비핵화와 평화 협상의 재가동에 탄력을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촌 경제와 한반도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미중무역전쟁과 비핵화협상 재개문제를 매듭지을 아시아 순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백악관을 떠나 27일에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일본과 한국 순방에 나서고 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지만 29일 오사카에서 있을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의 미중정상회담과 30일에 한국에서 갖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이 핵심 무대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토요일 미중정상회담에선 미중무역전쟁의 종전또는 휴전이냐, 확전이냐를 판가름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도에 오르기에 앞서 폭스 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끝날 가능성이 있지만 완벽한 합의가 아니면 기꺼이 갈길을 가겠다”며 결렬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플랜 B를 갖고 있다”며 “무역협상이 결렬되면 중국산 수입품 전량인 3500 억달러 어치에 관세를 물리되 널리 예상돼온 25% 대신 관리가 가능한 10%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산 수입품 전량인 3250억달러 어치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민 소비자들이 가구당 2000 달러씩 물건값을 더내고 미국경제성장률도 올해 0.4 포인트나 빠져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보다 여파가 약한 10% 관세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9일 한국을 방문해 3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개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공개했듯이 북한과 미국은 그간 물밑대화를 가져왔으며 이제 실무협상부터 재개하고 올해안에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7일부터 30일까지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전격 판문점등지에서 북한측 카운터파트와 실무접촉을 갖게 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게다가 북한과 미국은 그간의 막후 대화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있는 플로토늄과 농축우라늄 이용 핵시설을 전부 완전 폐기하는 대신 미국은 남북경협 허용을 시작으로 경제제재를 부분적, 단계적으로 해제해준다는 보강된 해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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