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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그로서리 마켓 노조, 파업 승인

박현경 기자 입력 06.26.2019 11:42 AM 수정 06.26.2019 02:17 PM 조회 5,904
남가주 대형 마켓 노조 UFCW가 파업을 승인했다.

UFCW 노조는 앨버슨스와 본스, 파빌리온스 그리고 랄프스 마켓 근로자들로 구성돼 있다.

UFCW노조는 지난 24일과 어제(25일) 노조원들이 파업 승인 여부에 대해 투표한 결과 승인이 결정났다고 오늘(26일) 발표했다.

UFCW 노조는 아직까지 모든 표가 정확하게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노조원 대다수가 압도적으로 파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마켓과 노조가 다음달 진행하는 임금인상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을 벌일 수도 있게 됐다.

앨버슨스와 본스, 파빌리온스 마켓 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투표 결과가 협상 절차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모두에게 공정한 협상을 벌인다는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랄프스도 비슷한 내용의 성명에서 지금으로서는 마켓이 평소와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켓과 노조는 다음달 10일과 11일 그리고 12일 협상테이블에서 다시 마주 앉는다.

만약 협상에 실패하면 지난 2003년 4개월 이상 지속됐던 미 역사상 최악의 마켓 파업 이후 16년 만에 다시 마켓 파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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