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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사태 해결 실패한 LA시장 소환하자’ 오늘 운동 시작

박현경 기자 입력 06.19.2019 05:54 AM 수정 06.19.2019 07:06 AM 조회 3,076
날로 심각해지는 노숙자 사태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로 촉발된 LA시장 주민소환 운동이 오늘(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민소환 캠페인 측은 오늘 오전 11시 LA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릭 가세티 LA시장 주민소환 운동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캠페인을 주도하는 알렉산드리아 대이티그는 우선 주민소환 운동의 첫 번째 절차로 LA시 서기관에게 운동을 공식적으로 알리게 된다.

이후 LA시 서기관 사무실에서 주민소환 운동을 인증하면 그 후 캠페인 측은 유권자들의 서명을 받을 수 있다. 

소환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LA시 등록 유권자 31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서명을 받아야 한다. 

대이티그는 앞서 Change.org에서가세티 시장을 소환하자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벌여어제 오후까지 8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냈다.

온라인 서명운동은주민소환 운동에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는다. 

대이티그는 LA시와 카운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16%와 12% 노숙자가 급증했다는 집계를 보고 시장 주민소환 운동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이티그는 노숙자 사태 해결을 위해 시도한 방법이 실패했고, 노숙자 문제가 주 비상사태라면서 시장을 소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이티그는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www.recallthelamayor.com웹사이트를 개설해 LA 노숙자 문제와 관련된 기사와 영상을 게재했다.   시장의 주민소환 운동과 관련해 가세티 시장의 캠패인 컨설턴트인 빌 캐릭은 가세티 시장이 노숙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업적을 이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민소환 운동은 ‘정치 게임’에 불과하다며 가세티 시장의 운이 나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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