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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미트 "식물 단백질로 만든 '다진 쇠고기' 출시"

박현경 기자 입력 06.18.2019 04:42 AM 수정 06.18.2019 04:43 AM 조회 3,998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 대체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 비욘드미트가 이번에는 '다진 쇠고기'(ground beef)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어제(17일) 보도했다.

비욘드미트는 새 제품이 24일부터 홀푸드와 웨그먼즈, HEB, 애틀랜타 지역의 크로거 같은 식료품 소매 체인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고기지만 실제 고기처럼 마블링과 부드러운 질감을 지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욘드미트는 새로운 다진 쇠고기가 미트볼이나 타코 미트처럼 어떤 요리에도 쓰일 수 있을 만큼 용도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4온스 분량의 1인분에는 20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가며 실제 고기 같은 섬유 질감도 있다고 한다.

이 가짜 쇠고기는 완두콩과 녹두, 쌀을 혼합해 만든다.

비욘드미트는 실제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와 구분하기 어려운 고기 대체품을 제조하려 하고 있다.

고기를 좋아하지만 좀 더 건강하게 먹고, 지구에 영향을 덜 끼치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비욘드미트는 지난주에는 코코넛오일과 코코넛버터를 이용해 실제 고기와 질감이 비슷한 마블링 효과를 낸 새로운 패티를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욘드미트는 지난달 성공적인 기업공개 IPO를 하며 미 증시에 데뷔했다.

공모가 25달러로 출발한 이 회사 주식은 어제(17일) 7배 가까운 169달러 96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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